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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혁신당은 위장결혼"…유승민 포용에 부정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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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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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천 면접 중점 기준 질문에 "선민후사할 분 고를 것"
이원모 험지 차출설에 "중요 자산 헌신, 국민 선택 명분"
한 "야 독립운동 이미지 차용, 본인들과 굉장히 안 어울려"


한동훈 quot;개혁신당은 위장결혼quot;…유승민 포용에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연탄나눔 봉사활동에서 한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고구마를 먹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통합 개혁신당과 관련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이 다르고 생각을 같이 모을 생각이 없지 않느냐. 일반적인 정당 형태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의 파급력에 대해 "그 이상의 파급력이나 그 정당 미래에 대해 평가할 위치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곱셈 정치와 유승민 전 의원 포용 여부에 대해 "포용도 최소한의 기반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 포용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어 "아까 말한 전제 하에서 같은 방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 그 부분을 보는 거다"며 "쓴소리도 발전을 위한 쓴소리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쓴소리도, 감정적인 쓴소리도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구분될 것이다. 어떤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곱셈 정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당이 제시하는 후보는 저 개인에게 어떤 종류의 이익 되는지를 전혀 고려 않을 것이고 4월10일 이후 정치 상황, 내부정치 상황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국민을 위해 도움되는 분, 그리고 국민을 위해 우리가 이기기 위해 도움되는 분, 명분 있는 분이면 무조건 그 분을 공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제는 하나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우파 정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신봉하고 그걸 지키려 한다는 기본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그 부분이 확고하면 각론에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움직임에 대해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든 누구든 어떤 네임드가 됐든 간에 이재명 대표 경쟁자 될 수 있거나 이재명 대표가 감옥에 가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에 쓴소리할 사람들 다 하나씩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잘라내는 정치하고 있다. 그건 뺄셈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천 면접 중점 기준에 대해 "면접 기준은 우리가 하는 정치를 같이 할 분들, 우리를 대표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선민후사할 분들을 고르는 게 정치의 목표다"며 "거기 부합하는 분을 찾으려는 게 공천 시스템 목표"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경기도 험지 차출설에 대해 "특정한 분을 어디 재배치한다는 부분은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 전체를 이끄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산들이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자체가 국민에게 우리를 선택해달라는 명분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면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독립운동을 한 사람을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 일본, 친일파. 독립운동 이미지를 자꾸 차용한다"며 "본인들과 굉장히 안 어울린다"고 짚었다.

이어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와 이미지가 같나"며 "그 분들이 수십년간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자기들끼리 주고받으면서 좋은거 다 해먹었느냐. 반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운동권 청산 외 연휴 기간에 구상한 총선 구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운동권 특권세력의 청산을 제가 인위적으로 만든 선거구도라고 생각 안한다"며 "국민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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