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훈련병들 죽음…2024년에 얼차려 군기잡는 게 시대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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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육군 훈령병들의 잇단 죽음, 살펴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제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숨졌다.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간다. 요며칠의 기사를 보면서, 어떤 부모가 걱정없이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란 생각을 했다"며 "제 아들은 무탈하게 병장 제대를 했지만, 제 아들이 군복무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애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대가야 사람된다, 불과 20여 년 전까지도 농담반진담반으로 하던 얘기다. 당시에도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얘기했다"며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을까,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고 했다. 조 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면밀히 살펴,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26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쯤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병은 쓰러진 직후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5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동료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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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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