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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가 한동훈이면 당 대표 출마 안해…얻는 게 없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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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5-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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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패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4.5.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선거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과 관련해 "제가 한 전 비대위원장이라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에서 "실질적으로 본인한 전 위원장에게 별로 이득 되지 않는 당 대표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전 당대표였던 분들을 많이 봤는데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며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것을 보면서 걱정했다. 여당 대표는 결국 용산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가느냐가 역할의 절반 이상이다"며 "현재 시점은 한 위원장하고 용산하고는 밥도 안 드시는 것을 보니까 관계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자신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에 관해 "한 달 전에 출마가능성이 60이었다면 지금은 55정도"라며 "저희의 재집권을 어떻게 해서 만들어 갈 수 있냐에 대한 큰 고민 속에서 저도 출마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심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개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민심국민여론조사을 당연히 집어넣어야 한다. 사실 100% 당원으로 룰을 바꾼 게 김기현 전 대표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라며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하는 것이 그 정도가 바람직하지 않나. 민주당이 지금 25%다. 공직 후보자의 경우에는 민심 비율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당 대표는 사실 30%보다 조금 줄여도 된다"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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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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