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훈련병에 완전군장 구보·푸시업 지시…규정 위반 정황종합2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사망 훈련병에 완전군장 구보·푸시업 지시…규정 위반 정황종합2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24-05-27 16:52

본문

뉴스 기사
규정엔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푸시업은 맨몸으로…민간경찰에 수사 이첩 예정

사망 훈련병에 완전군장 구보·푸시업 지시…규정 위반 정황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준태 기자 =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달리기나 팔굽혀펴기푸시업를 시킬 수 없다는 취지의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과 관련해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군 당국이 민간경찰과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구보까지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군기훈련 차원의 체력단련에 완전군장 구보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훈련병들이 연병장에서 완전군장 구보를 하는 현장에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대위이 다른 감독 간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해도 1회당 1㎞ 이내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군기훈련 규정을 지켰는지도 군 당국은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다.

사망한 훈련병은 쓰러지기 전에 완전군장 팔굽혀펴기도 지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팔굽혀펴기는 맨몸인 상태로만 지시할 수 있다.

군 당국은 민간 경찰과 합동 조사 후 사건 관련자들을 민간에 수사 이첩할 예정이다.

규정을 위반하고 무리하게 군기훈련을 시켜 훈련병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의 훈련병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튿날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며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 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고 이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군인권센터의 이런 발표에 대해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지난 13일 전방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했다. 육군은 사망한 훈련병의 순직을 결정하면서 일병으로 추서했다.

hoju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김호중 모교에 설치된 트바로티 집…학교 측 "철거계획 없어"
급발진 재연 시험 분석 결과…"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
김호중 소속사 "전원 퇴사·대표 변경…사업 지속 여부도 검토"
길 가던 여성들 무차별 폭행한 20대 "살해 의도는 없었다"
쌍둥이 동생 위해 금감원 대리시험 치른 형…둘 다 재판행
"암 수술 부위에 출혈이"…응급환자 에스코트한 경찰 사이드카
구름 위에서 67년 세계 최장기 항공승무원, 88세에 하늘로
경찰, 여에스더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고발사건 무혐의
경사로에 주차된 15t 트럭 밀리자 막으려던 운전자 깔려 숨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13
어제
2,550
최대
3,806
전체
656,70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