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대증원, 과학계에 직면한 위협…2.5%, 정말 큰 비율"
페이지 정보
본문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 뉴스1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개강연을 한 뒤 학생으로부터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당선인은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이라며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직전 학년도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의대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의대 증원이 확정된 데 따른 철저한 후속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아직 2025년 의대 증원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 ‘전문직 여성 징병’ 질문엔 “공정성 차원에선 일리 있다” 이 당선인은 ‘법조인이나 의료인 등 전문직이 되려는 여성을 징병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공정성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보수 진영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군 복무를 시키는 방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고 누구도 군 복무로 고통받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강연회는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로 진행됐다. 하버드대를 나온 이 당선인은 “18년 전이 마지막으로 영어 강의를 들었던 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J-Hot] ▶ 60만원 다이슨 베끼고 당당…4만원 짝퉁 노림수 ▶ 차두리, 두 여성과 양다리?…충격 고소전, 무슨 일 ▶ "불륜녀에 내 집 줄거야" 남편 유언 못막는 이유 ▶ "호중이 형, 경찰 X밥 아냐…변호사가 안 알려줬어?" ▶ 74세 할머니 간첩이었다…목표물 정치인K 누구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영혜 han.younghye@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與 "굳건해질 협력으로 대한민국 내일 새 지평 기대" 24.05.27
- 다음글[단독]순직훈련병, 완전군장 메고 달렸다…훈련규정 위반 의혹 24.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