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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최대 빅매치 명룡대전 임박…이재명은 공천 면접·원희룡은 첫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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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4-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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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최대 빅매치 명룡대전 임박…이재명은 공천 면접·원희룡은 첫 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 News1 강남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빅매치가 임박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의 공천 심사 면접을 봤고 원 전 장관은 4일 계양산 둘레길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지난 2일 인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완료한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 계산중앙교회를 찾아 예배한 후 오후엔 계양산 둘레길을 돌아보며 유권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이다.

이 대표도 지역구 사수 의지를 내보인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오후 비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며 지역구 재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난 31일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경쟁자와 함께 총선 공천 면접을 치렀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천 계양을이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인천 계양을은 국민의힘에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2004년 분구 이후 7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6차례나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원 전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6일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원 전 장관을 소개하며 힘을 실었다.

원 전 장관이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 출신인데다가 대권 차기 잠룡으로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명룡대전이 현실화되면 이 대표도 계양을에 발이 묶여 전국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기 힘들 거란 기대가 여권에서 나온다.

게다가 원 전 장관과 여권에겐 부담이 없는 선거란 평가도 나온다. 인천 계양을이 민주당의 텃밭인 데다가, 원 전 장관도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정치적 체급을 키울 수 있단 점에서 잃을 게 없단 것이다. 원 전 장관이 이미 3선 국회의원에 재선 제주도지사를 지낸 만큼 국회의원 선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단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텃밭인 인천 계양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단 정치적 부담이 존재한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와 각을 날카롭게 세우며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지역구 선거 사무실에서 직선거리로 약 100m 떨어진 맞은편 건물을 임대 계약해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중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언성을 높이며 맞붙기도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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