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정치초보 한동훈, 아니면 말고 식 가장 나쁜 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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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정영인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울 편입’ 발언에 “초보 정치인의 구태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연일 위험한 정치를 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가장 나쁜 구태를 보여준다”고 적었다. 그는 “정말 김포, 구리, 하남, 광명, 고양, 과천 등 서울 접경 지역 모두를 서울에 편입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지역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은 더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은 여야를 넘는 국가적 과제다. 어찌 감당하려고 그렇게 막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가칭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5일 1차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道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도 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관련기사]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조국?임종석 등 재기수사 명령 ☞ [종합]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조국?임종석 등 재기수사 명령 ☞ ‘경제통’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출마…“임종석 나오면 감사” ☞ "저 사람도 됐는데"…친명검증 설움, 野 분당 동력 될까 ☞ 친명계 이수진 의원, 서대문갑 출마 철회…성남 중원에서 출마할 듯 [주요뉴스] ☞ 청년희망적금→도약계좌 연계가입자 27만 명 …5년 유지하면 연 9% 적금 가입 효과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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