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 돈 벌더니…"내 남편은 멍멍개" 목소리 커졌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북한 여성들, 돈 벌더니…"내 남편은 멍멍개" 목소리 커졌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2-06 15:35

본문

뉴스 기사
[the300] 북한 여성 경제활동 늘면서 가정 내 발언권 확대

본문이미지
북한 여성들이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언권 등 가정 내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관련 보도 소식. 전국 각지 참가자들은 만경대를 비롯해 문수물놀이장, 중앙동물원, 릉라인민유원지 등을 찾았다. / 사진=뉴스1

"김일성 시대 땐 장사를 안 하고 다 배급 주니깐 남편 중심으로 돌아갔지요. 지금은 남편들 보고 멍멍개질이라고 멍멍개 낮전등이라고 합니다. 낮 전등은 불이 안 켜지잖아요. 여성들이 돈을 많이 버니 힘이 많이 세졌지요." 2019년 탈북민 A씨

통일부가 6일 공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선 북한 내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그에 따른 발언권 등 권한 확대 사례가 이같이 소개됐다. 보고서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탈북민 약 630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통일부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화의 주요 행위자로 북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젠더 의식 변화가 추동됐다"며 "시장화 이후 여성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가정 내 성별 분업구조가 와해됐고 여성 권한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있다"고 밝혔다.

본문이미지
여성의 시장활동이 가정 내 여성 위상에 미친 영향. / 사진=통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탈북민은 여성의 시장활동과 가정 내 위상 확대 상관관계에 대해 45.9%가 위상이 다소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편보다 위상이 높아졌다와 남편과 위상이 동등해졌다는 응답자는 각각 17.2%와 12.8%로 나타났다. 탈북민들은 관련 세태 변화를 두고 남편을 하찮거나 쓸모없는 존재인 멍멍개나 낮에 활동하지 않는 낮전등 등으로 비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남녀평등 인식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 74.9%가 여전히 남녀 사이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응답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이전에는 남녀 불평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9.3%였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2년부터 70.6%로 하락했다. 시장화가 본격화되고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의 발언권 등이 세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아픈 아들 두고 밤샘 파티"…최동석, 전처 박지윤 저격
치매 옥경이 "몰라요"에 무너진 태진아…"날 천천히 잊어주길"
바이든 아들, 한인 VIP성매매 업소 들락?…업주 스파이 활동 조사도
"마사지 잘해요" 필리핀 발칵 뒤집은 영상…쯔양 결국 고개
"해변 키스, 여친 아니잖아"…바람 들키자 유서 써서 올린 중국 배우
신은경, 양악수술 받은 이유…"예뻐지려 한 거 아냐, 동생 위해"
[단독]"3개월째 매출 0원, 자식 적금도 깼다"…종이빨대 회사 첫 도산
식기로 식탁 내려찍고…아내 밀치고…인정 못하던 남편, 홈캠 보더니
윤 대통령의 네번째 사면...조윤선 빠지고 MBC 사람들 포함, 왜?
로이킴과 친분 과시한 그 가수…"뒤에서 인격 비하 공격" 폭로
태영 다음은 롯데건설?…5대 시중銀·산은, 2.3조 공동대출한다
"故표예림 학폭 가해자, 여전히 OO사단 근무"…달라진 건 없었다
출산 장려금 1억에 세금만 3800만원?…부영이 던진 출산세제 화두
우크라 출신 미스 재팬 왕관 반납…근육 의사 유부남과 불륜 파문
사과·바나나 제일 비싼 한국…"과일가게 한 곳 생존" 사장님 한숨[르포]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79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2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