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외압? 답할 이유 없다"…김계환, 대통령실 언급에 민감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김계환 "박 전 단장 처벌 필요하다"
[앵커] 채 상병 사건을 조사하다 항명죄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의 재판이 오늘1일 열렸는데, 이 자리에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오늘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대통령실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 측 변호인이 대통령실국가안보실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경찰 이첩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 사령관은 "변호사에게 말씀드릴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박 전 단장이 자신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한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단장에 대해선 "지시를 어겼기 때문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에 해병대를 결코 흔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단장의 수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박 전 단장 측 변호인이 사건 이첩을 막을 특별한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묻자 "장관 지시가 없었다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을 것"이라고 답한 겁니다. 한편 재판을 마치고 나온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을 향해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 정의와 자유는 개인을 위한 방향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방향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오은솔] 김민관 기자 kim.minkwan@jtbc.co.kr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이지훈] [핫클릭] ▶ 日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끝내 산산조각 철거 ▶ 성일종 "명품백 의혹, 한동훈 국민 눈높이 입장에.." ▶ 웹툰작가 주호민 子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유죄 ▶ 3억짜리 핸드백 멘 백화점 VVIP 이 여성, 알고보니 ▶ 감독 위협한 이라크 기자들, 아시안컵서 쫓겨났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이준석 "이낙연 쪽, 윤핵관처럼 익명발언…멀어지고 있다" 24.02.01
- 다음글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민생토론 발언 24.02.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