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결국 KBS 녹화? 독재자 언급 나온 文 대담 수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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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KBS와 사전 대담 녹화해 7일 방송할 듯
"설 연휴 전 매듭지으려는 의도 엿보여"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9년 5월 KBS와 단독 대담 당시 독재자 언급한 질문에 "불쾌해하지 않아"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 대신 KBS와 사전녹화 형식으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확정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여러 매체에서 KBS나 여당 관계자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 기사로 개요 정리하죠. 신문은 〈尹, 7일 KBS 신년대담...김 여사 논란 입장 밝힐까〉 제목의 기사에서 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해선 신문은 "견해를 내놓는다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의 함정 취재에 대한 불법성을 부각하고, 명품백은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왜 7일 방영 날짜일까요? 역시 신문은 "설 연휴 전에 매듭지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특정 매체와 대담 형식을 선택한 데 따른 비판도 당연히 나옵니다. 정제된 질문에 정제된 답변, 사전에 조율된 답변만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비판 당연히 가능한 상황이고요. 이른바 양쪽 진영 매체나 외신으로부터 골고루 질문받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습니다. ◇ 文 대통령 땐 독재자 언급 질문까지 사실은 KBS와의 대담 윤 대통령만 했던 건 아닙니다. 이 사진 기억나십니까? 2019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취임 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단독 대담 형식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당시에도 왜 KBS와만 하느냐 같은 비슷한 논란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진행자인 KBS 기자의 무례한 질문 논란도 있었죠. 이 내용입니다. 진행자: 야당 입장에서 보면 여러 현안들이, 야당이라고 하면 특히 제1야당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가 주도해서 여당이 끌어가는 것으로 해서 야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끌어가고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독재자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우선은 패스트트랙이라는 성격이 말하자면 다수의석을 가진 측에서 독주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야당은 또 물리적인 저지를 하지 않기로 하고, 그리고 그 해법으로 패스트트랙이라는 해법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해법을 선택한 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정말 조금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야말로 그동안 「국회선진화법」의 혜택을 많이 누려왔는데 「국회선진화법」이 정해놓은 방법을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게다가 정말 촛불민심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가 지금 말하자면 독재, 그것도 그냥 독재라고 하면 또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색깔론을 더해서 좌파독재, 이런 식으로 규정짓고 추정한다는 것은 참…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과 만날 거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표현하는데 느낌이 어떠냐고 질문한 겁니다. 당시 KBS 시청자 게시판에 글이 쏟아지는 등 무례한 질문 논란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 이번 윤 대통령 대담 분위기는 어떨까?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 "문 대통령은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는 게 보도되기도 했었죠. 굳이 2019년 5월에 KBS 특정 기자가 비판받았던 이야기를 다시 꺼낸 건, 그 기자를 공격하려는 게 당연히 아닙니다. 무례함 논란을 다르게 보면, 독재자라는 표현을 써서 질문 할 만큼 당시엔 조율이 세게 들어가지 않았다고 추정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이 오는 4일에 사전 녹화하고 7일에 방송할 예정으로 알려진 그 대담에서도 이 정도의 허심탄회한 질문이 나올 수 있을까요? ■ 이가혁 기자gawang@jtbc.co.kr [핫클릭] ▶ 사람 없던 내부 뛰어들 수밖에 없던 이유 있었다 ▶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에 유죄…증거 인정된 OO ▶ 돈이 뭐라고…어린 자녀들 태우고 보험 사기 쾅 ▶ 30분 걸어야 역 도착?…리버버스 접근성 왜이래 ▶ 올해 벚꽃 축제는 3월?…마냥 좋아할 일 아닙니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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