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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 한 적 없어 떳떳하고 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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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4-02-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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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왼쪽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을 들으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탄핵 사태와 4년 9개월 간의 수감 생활에 대해 “재임 중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라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만 가까이 있던 사람들을 관리하지 못해서 국민께 실망을 드렸던 것, 이것은 저를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을 기념한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갖고 ‘감옥에서 인고의 생활을 견디게 한 끈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담담히 견뎌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아쉬웠던 일에 대해선 아쉬운 대로, 잘한 결정에 대해서는 또 그대로 밝힘으로써 미래세대에게 교훈이 될 수 있었으면 했다”고 회고록 집필 계기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추진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THAAD 배치 등 사안이 문재인정부에서 뒤집힌 점을 아쉬워했다.

향후 계획을 질문받자 “저는 정치 일선을 떠났고, 정치를 다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재임 중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은 있고, 누군가가 그것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허원제 전 정무수석이 대담자로 단상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늦가을에 옥중에서 작성, 유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자필 메모 내용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던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게 일한 공직자들이 구속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저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이 모두 정해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썼다.

대구=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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