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메가시티, 국부 확대하자는 것…탄핵 남발이 선거용 전략" > 정치기사 | politics

"수도권 비대화나 비수도권 차별 문제 아니다"

축사하는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28 xyz@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누구는 메가시티 추진이 근시안적이다,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이라며 "행정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주민이 행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철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메가시티 추진이 수도권 비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메가시티 추진은 수도권이라는 운동장 안에서 금을 어떻게 긋느냐의 문제"라며 "이걸 비대화라고 하면 경기도나 서울 주변 도시는 수도권이 아니라는 말인가. 이해되지 않는 비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것은 수도권 확대 문제나 비수도권 차별 문제가 아니고, 수도권 재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수도권 경쟁력 키워 국부를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발전과 비수도권발전은 투트랙로 가야지, 원트랙으로 가자는 건 근시안적인 사고"라며 "이 문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으로 가야 하고, 그러한 계획대로 하고 있는데 한쪽만 보는 시각은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김포 외 구리, 과천, 하남, 고양 등 인근 도시 편입 가능성도 언급하며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는 원칙 하에 각 지역의 주민이 가진 생각을 존중해 그것을 수도권 재편의 기재로 삼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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