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더러웠다" 개딸들 처럼회 이수진에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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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 의원이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30일 기준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갤러리 등에는 이수진 전 의원을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례로 한 네티즌이 이수진 전 의원을 겨냥해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댓글로 ‘더러운 X’ ‘민주당에 이런 자가 있다니’ ‘마무리도 더럽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수진 불참은 진짜 양아치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표결이 이재명을 위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미래, 개혁신당도 참여한 거를 자기 낙천했다고 삐져서 안 와? 저딴 게 배지를 다니까 지역구동작을이 넘어간 거지”라고 했다. 이외에도 강성 지지자들은 이수진 전 의원 페이스북에도 몰려가 “아이고. 네가 인간이냐” “억울하게 죽어갔을 해병대원이 불쌍하지도 않냐? 다시는 정치판에 기어 들어오지 마라” “에라 후쿠시마 오염수도. 아까운 X아” “인간 XXX” 등의 악성댓글을 남겼다. 이수진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재명 그룹인 강경파 초선모임 ‘처럼회’ 소속이었다. 처럼회에는 김남국, 김의겸, 최강욱 전 의원 등이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를 당하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그 판결문에 의하면 총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의 결과가 너무나 보여서 서울 총선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친명계이던 이수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다. 한편 이수진 전 의원이 언급한 판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사건’에서 로비스트로 기소된 김인섭씨가 최근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법원은 김씨가 2014~2016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진상씨를 상대로 수차례 청탁을 했고, 그 청탁 내용대로 인허가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와 정씨 역시 백현동 사건으로 작년 10월 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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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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