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워크숍 찾은 尹 "뼈 빠지게 뛰겠다"…秋 "똘똘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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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참모 총출동… 당정 ‘원팀’ 강조
황우여 “당과 하나 되겠다는 큰 행보” 추 “국민들이 때린 회초리 기억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22대 국회 개원 첫날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당이 되자”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보다 더한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워크숍 만찬에서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 지방선거, 총선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선거, 또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서 싸워왔기 때문에 이렇게 뵈니 그냥 기분이 좋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장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 치며 ‘화이팅’을 외쳤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오는 연찬회와 아닌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대통령이 이 자리에 와준 것은 당과 하나가 되겠다는 큰 행보”라고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정무·홍보·민정·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수석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은 맥주도 놓지 않아야 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욕 좀 먹겠다”며 테이블을 돌며 맥주로 축하주를 건넸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의원들과 한명씩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워크숍 내내 ‘단일대오’를 다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단합과 결속이다. 똘똘 뭉쳐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활동, 국정운영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야당의 입법 폭주, 자칫하면 있을 수 있는 의회 독재를 단합 정신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총선 참패를 떠올리며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정말 세게 때리셨다”며 “그걸 기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가 “똘똘”이라고 외치차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은 의원들은 “뭉치자”를 삼창하며 박수로 호응했다. 22대 국회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8석, 더불어민주당171석과 조국혁신당12석 등 범야권을 모두 더하면 192석에 달한다. 황 비대위원장은 “108석 소수정당이라고 하지만 사실 굉장히 큰 숫자”라며 “우리는 여당이고 우리 뒤에 대통령이 있고 정부 기관이 함께하기에 강력한 정당이라 생각하고 용기와 힘을 잃으면 안 된다”고 격려했다. 워크숍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때때로 비장함도 감돌았다. ‘슬기로운 의정생활’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권영세 의원은 “우리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개인 사정을 다 묻어두고 당을 위해 협력하고 단합했기 때문”이라며 “이전에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요즘에는 친한친한동훈·친윤친윤석열 등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그런 식의 구분은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은 “이러나저러나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한 몸”이라며 “둘 다 책임감을 갖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사 파견 등 일부 불참자를 빼고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수별 간담회와 시·도별 간담회 등 당 혁신방안을 논의한 뒤 31일 결의문과 함께 1호 당론 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천안=정우진 이강민 기자 uzi@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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