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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2대 국회, 몽골기병의 자세로 개혁입법 속도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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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4-05-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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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명 의원 모두 분골쇄신 자세로 임할 것”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22대 국회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홀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171명의 민주당 의원은 모두 분골쇄신 각오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중앙홀 계단에서 진행된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22대 국회 첫발을 내디뎠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출범하는 이번 국회에 국민께서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크고 간절한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인 민주당 압도적 다수당으로 선택해 부여해준 역사적 책무를 뼛속까지 깊이 새기겠다”며 “무너지는 국정, 죽어가는 국정을 다시 살리고 국가의 미래 과제 해결에 앞장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회의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 감시 기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 행사하겠다”며 “이를 위해 총선 민심이 원구성에서부터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 이뤘음에도 처리되지 못하거나 정부·여당에게 거부된 법안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몽골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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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22대 국회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홀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국정이 더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진 국정 감시와 견제 기능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날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채해병 수사외압 사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터져 나오는 보도들이 하나같이 사건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은폐 시도가 진실의 법정 앞에 서서히 모습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힘으로 누르고 숨기려고 해도 진실은 숨겨지지 않습니다”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끝까지 관철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다. 자신과 주변인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헌법상 권한을 계속 남용하면 국민 용서 않을 것”이라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폭주에 주권자는 참지 않고 저항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의 본령인 민생을 지키는 일에도 민주당은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시작으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연금과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주당이 대승적인 양보를 하는데 회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야 남은 3년 국정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여당도 편협한 당리당략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 위한 정책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 경쟁을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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