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2023.9.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로 친명친이재명계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성동갑을 선출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도 출마했으나 비명계 박광온 의원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제21대 국회 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1차 투표에선 재적 의원의 절반84표 이상을 득표하면 즉시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두 명의 상위 득표자인 홍익표·남인순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하위 득표자인 김민석 의원은 후보자에서 제외됐다.
홍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강하진 않지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앞으로 지도부의 친명화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전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 바 있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당내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데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 정기국회를 이끌어야 하는 시험대에 놓였다.
특히 이날 오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 대표에 대해 영장이 발부돼 구속될 경우 홍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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