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해외연수비 7500만원 받는 동안…회사 직원들은 임금체불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해외 연수 기간에 인터넷 매체 운영사로부터 7500만 원 급여를 받는 동안 이 회사 직원들은 임금 체불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단순한 행정착오였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행 후보자가 창업한 인터넷 매체 운영사는 소셜뉴스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 회사 주식 평가액이 크게 오른 데 대해 기업 운영을 잘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어제 : 폐업하는 회사를, 제가 2019년도에 극적으로 그래서 5년 후에 79배의 기업 가치를 키웠습니다. 이 성공한 기업인을 범죄자로 보는 것, 이거 맞습니까?] 하지만 정작 20명이 넘는 직원에겐 제대로 임금을 주지 않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소셜뉴스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연차 미사용 수당과 야간근로 가산수당 등 23건, 900만원 가까이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교육을 하지 않았고, 취업규칙 변경을 신고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습니다. 이에 앞서 2018년엔 직원 3명이 고용부에 임금 체불 진정을 넣어 인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김 후보자는 같은 해, 해외 연수 명목으로 급여 7500만원을 받았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19일 : 연수는 회사의 사규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다는 경력증명서를 낸 바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게 정부 부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 측은 "규정 오인으로 인한 단순 행정착오로,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허성운]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김준택,공영수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이재명, 지팡이 짚고 법원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 태도논란 권순우, 자필로 "경솔한 행동 사과드립니다" ▶ 땅 파다 발견된 2차대전 100㎏ 폭탄…수천명 대피 ▶ 일주일째 마약 투약한 커플, 데이트폭력 신고했다가.. ▶ 이것이 살인마 정유정 목소리…악인취재기서 공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방사청 "침수 장갑차 탑승한 업체 직원 2명 사망" 23.09.26
- 다음글[속보] 방사청 "침수 장갑차 탑승한 업체 직원 2명 사망" 23.09.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