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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구직회원 극단 선택에…알바천국 대표 "피해 유가족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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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10-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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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사과 요구 받아…"이력서 통한 개인정보 노출은 큰 문제"

경찰청장도 "플랫폼 업체 대책만으론 부족…후속 조치 필요"


거짓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에 속아 면접을 보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던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아르바이트 정보를 중개한 플랫폼사 대표가 국회에 나와 사과하고 구직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김병섭 알바천국 대표는 지난 12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표가 피해자분 죽음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당사 플랫폼을 이용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악의적 성범죄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구직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올해 7월 한 달간 알바천국 이용자 수는 67만 명이고 한 달에 등록되는 이력서만 40만4000건"이라며 "이력서를 통해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문제인데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라고 추가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 대표는 "이력서 열람상품은 대부분의 채용 플랫폼사에서 동일하게 운영하는 서비스여서 모두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며 "현재 주의 문구를 내보내고 있고, 채용 플랫폼사 협회인 한국직업정보협회·고용노동부와 협의해 빠르게 추가적인 공동 대응안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이 독립된 팀이나 광역수사대 같은 형태의 조직을 만들어 이런 범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 사안에 대해 "업체의 지금 대책만으로는 부족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말씀 주신 내용을 포함해 국가수사본부의 해당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수생 A19양은 올해 4월 알바천국 사이트에서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면접 자리에 나갔다가 40대 남성 B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사칭한 B 씨는 "면접을 보겠다"며 부산 부산진구 한 스터디카페로 A 씨를 유인한 뒤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며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를 권유했다. 그런 뒤 B 씨는 곧장 A 양을 바로 옆 건물 변종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A 양은 사건 발생 20여 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B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21년부터 A 양을 포함해 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B 씨의 연락으로 면접을 보러 온 여성만 280명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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