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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년 비하 이어 여성 비하…최강욱 "암컷이 나와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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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11-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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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민주당 처럼회 출신 전·현직 의원들. 왼쪽부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최강욱 전 의원, 김용민·민형배 의원./유튜브 ‘나두잼TV’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민주당 처럼회 출신 전·현직 의원들. 왼쪽부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최강욱 전 의원, 김용민·민형배 의원./유튜브 ‘나두잼TV’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인터넷에서는 민주당이 청년 비하 논란의 현수막에 이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민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회의 한 순서로 열린 북콘서트에 민 의원, 김용민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이다. 이 책은 민 의원이 지난해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해 ‘무늬만 무소속’이 된 것이 검찰 개혁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강변하기 위해 내놓은 책이다.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하느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이라는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며,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청중은 ‘검찰 제국’ ‘검찰 왕국’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박 교수는 윤석열 정부 하의 한국 정치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 소설은 옛 소련 공산주의 정권을 비판하는 작품이었다. 그러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 비유를 하는데,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윤석열 정부는 그걸 능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날 청중 가운데에는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 송갑석·조오섭·윤영덕·양정숙·강민정 의원 등이 있었다. 이들은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웃으며 박수를 쳤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다”고도 했다. 또 “윤석열 일가로 표상되는 이 무도한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는 길을 가고 싶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짐승들을 길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박 교수가 “술도 안 마시면서 이렇게 과격한 말을 하느냐”고 하자 최 전 의원은 “할 줄 아는 게 술 먹는 것뿐인 놈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전 의원 등의 관련 발언 전문.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죠.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공화국도 아니고 뭐, 동물의 왕국이 된 거 아니에요.

박구용 교수 위험한 발언 아니에요?

최강욱 전 의원 아니, 공화국이라는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죠.

박구용 교수 동물의 왕국? 동물농장이라는 책을 보시면요, 지금의 정치하고 거의 비슷해요. 동물농장은 원래 스탈린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쓴 거거든요. 근데 비슷하거든요. 제가 경향신문에 3회에 걸쳐서 동물농장이라고 썼어요. 그랬더니 너 압수수색 당한다 하더라고. 그래서 제가 칼럼은 그만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지금 검찰 공화국 정확하게 어떻게 싸워 나가야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주십시오. 간단하게.

김용민 의원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제도를 개혁해서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 이게 가장 근본적인 개혁이고 싸우는 방법이죠. 지금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습니다. 두 번째가 그러면 검찰의 문화를 제대로 바꾸자, 정치권력에 줄 서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게 바꾸자라고 해서 저희가 매우 강력하게 추진하는 게 검사 탄핵입니다. 두 가지 병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강욱 전 의원 아까 공화국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이면 안 된다는 말을 드렸었는데,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있고 어느 부분에 균형이 있습니까. 특히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까 동물농장하고 비유를 하셨는데, 우리 유시민 선배님께서 많이 말씀하신 코끼리 비유나 침팬지 비유가 더 맞는 거죠. 그리고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습니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거를 그렇게,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권력의 분립과 균형이라는 것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고, 인류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생긴 건데, 지금 검찰 공화국은 그것을 정면에서 파괴하고 있다, 모든 걸 한 손에 쥐려고 한다, 이 설명을 조금 더 드리고 싶습니다.

중략

박구용 교수 탈당이 아니고 탈국회의원 되신 분의 입장을 들어 보겠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 저한테 피해자라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윤석열 일가로 표상되는 이 무도한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는 길을 좀 가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저희가 말로만 그렇게 할 일이 아니라, 실제로 제가 당한 것 이상의 피해를 꼭 돌려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짐승들을 길들이기가 어렵거든요. 왜 소 코청에다가 코뚜레를 뚫는지. 그래서 실제로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이 앞으로 해주셔야 될 일들이 많고, 저는 예전에 제가 고발해 놨던 첫 번째 사건으로 최은순씨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실형이 확정됐으니까 두 번째 고발한 사건인 김건희 주가 조작 특검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원수를 만났는데 용서는 없는 겁니다.

박구용 교수 의원님 술도 안 드시는데 이렇게 과격한 말씀을 하시고.

최강욱 전 의원 아니, 할 줄 아는 게 술 먹는 것뿐인 놈보다는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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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p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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