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에 오염수 3개 요구사항 거론…정상외교 차원 해법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尹, 기시다에 오염수 3개 요구사항 거론…정상외교 차원 해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3-07-12 23:29

본문

뉴스 기사
셔틀 훈풍 속 최대 현안 오염수 놓고 韓 전문가 참여 등 요구로 입장 밝혀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자세히 언급…일본 외무성은 원론적 발언 전달 그쳐

尹, 기시다에 오염수 3개 요구사항 거론…정상외교 차원 해법리투아니아에서 만난 한일 정상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7.12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 달 만에 다시 거론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던 윤 대통령이 오염수 문제를 재차 꺼내든 것이다.

그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 언급을 자제하고, 정부 차원 대응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이 정상 외교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내세운 요구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세 가지는 ▲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측과 실시간 공유 ▲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해당 사실 공유 등이다.

우리 전문가 참여는 IAEA가 방류 현장 등을 확인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개설한 현지 사무소에 한국인 전문가를 파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발표 이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 측도 이러한 방류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물론 윤 대통령이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전제했듯 더불어민주당 등 우리 야권이 일본 측에 촉구해야 한다던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각종 여론 조사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 관련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일본 측에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이번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우리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앞선 대통령실 설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PYH2023071224260001300_P2.jpg밝게 웃는 한일 정상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 장소로 향하고 있다. 2023.7.12 kane@yna.co.kr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오염수 관련 발언은 공개 모두발언이 아닌 비공개 회담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 요청 사항도 정상회담 뒤 우리 대통령실이 낸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졌다. 다만 일본 외무성은 이 부분은 소개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윤 대통령 요청 사항은 소개하지 않고 "윤 대통령으로부터는 IAEA 종합보고서 내용을 존중하는 것을 포함해 한국 정부의 입장 설명이 있었다. 두 정상은 당국 간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는 원론적인 내용을 전했다.

한국 전문가 참여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구체적 답변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dhle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현영 측 "상품권 사기 피해자일 뿐 투자 권유한 일 없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LVMH 셋째 며느리 제럴드 구이엇 만났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나오던 제네시스 돌진…주차요원 중태
대전서 17세 동급생 살해한 고교생 입건
이별 통보 여친 살해한 30대 유튜버, 항소심서 징역 15년→20년
"아이바오 고생했어"…푸바오 쌍둥이 동생 탄생에 중국도 들썩
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샘플이 문제"…김연아 겨냥했나
필로폰 8만3천명분 유통 중국조직 검거…강남 마약음료도 공급
고양이 섬 키프로스에 변종 코로나 재앙 "30만 마리 죽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38
어제
1,379
최대
2,563
전체
499,33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