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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尹대통령 겨냥 "어리석은 사람, 고시 9수 말곤 한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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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5-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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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130분 동안 영어로 강연
“文은 최소 盧의 친구, 이재명은 민주화와 뭔 상관?”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자는 27일 “한국 과학에 임박한 위협은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130분 동안 영어로 강연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영어 ‘스튜피드 퍼슨stupid person’을 말할 때 특정인을 가리키는 단수형person을 사용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당선자는 과학계 비전을 묻는 한 서울대 재학생 질문에 “입학 정원이 20만명으로 줄어드는데 그중 1등급을 받는 5000명이 모두 의대를 가버리면 우리 이공계를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진다”며 “그가 의대 정원을 늘린 것은 의대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이 좋아하기 때문일 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은 어리석은 것stupid things이고 두려워해야 할 따름should be afraid”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강연 초반에서 2022년 당시 대선에서 대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교하며 “한국에서 산업화 시대의 영광glory of industrialization을 그리워하는데, 윤 대통령은 평생 산업화를 위해 한 일이 없다”며 “그의 이력서CV만 보더라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9번의 고시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는 적어도 영웅의 딸at least the daughter of a hero이었으나 윤석열은 배경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화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노무현의 친구friend of Roh Moo-hyun였지만, 이재명 당대표는 민주화와의 연관성이 없는 후보No connection to democratization였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 극단 대치 구도에 대해 “2년 전만 해도 선거는 누가 감옥에 갈 것인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참담한 상황”라고도 했다.

이 당선자는 저출생, 인구 소멸 시대의 국방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군 장병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들을 경계 지역에 두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며 “저출산 때문에 군대를 줄여야 하는데, 한국 정치인들이 병력을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시킬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를 줄이려 하자 보수 측에서 ‘드디어 문 전 대통령이 방어 태세를 포기했다Moon is finally giving up defenses’는 말이 나왔다”며 “15년 안에 인력이 줄 텐데 우리는 이에 대해 앞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의사 등 여성 전문직이 군 복무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 당선자는 “보수주의자로서 더 많은 사람에게 병역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반대하지만 공정성 측면에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In terms of fairness, I think it makes sense”며 “최종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고 군 복무로 고통 받는 사람을 없애는 것이지만, 지방에 의사와 변호사가 부족해 임시방편으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의 징병제를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As an interim solution it makes sense”이라고 답했다.

이 당선자는 “한국 외교는 사대주의로 축약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을 국빈 방문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내가 그곳미 의회에서 연설했다면, 감사하다는 말과 동시에 베트남전, 걸프전, 우크라이나에서의 노력 등을 언급하며 우리도 미국의 국익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언급했을 것이고, 무역과 경제 측면에서 우리가 특별한 지위special status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잊은 채 고맙다고만 말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 못했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라인 사태 당시 한국 정부가 어떤 대응을 취했어야 했느냐는 질문엔 “일본 외교관에 따르면 일본 대중은 윤 대통령은 좋아하는데 이는 어리석은 것stupid thing”이라며 “IT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한국 IT 기업들이 일본 IT 기업들보다 보안 측면에서 우위에 서있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사랑 받고 있고 캐시카우가 될 것이니 싸게 팔아서는 안 된다Should not be sold cheap”고 말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젊은 유권자를 대표하기 위해 다른 정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국민의힘이 2030세대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패배했음을 깨달을 것이고 다음 선거에서 젊은 세대를 달래기 위해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 개혁신당이 젊은 세대를 대표하게 되면 다른 세력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내년부터 서울대에 도입될 학부대학에 대해 “서울대에 큰 변화가 될 것이며 정말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당선자는 카이스트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하버드는 다양성이 핵심”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중요한데 서울대에 진학한 내 고등학교 친구들은 똑똑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면서 학부대학이 서울대에 다양성을 끌어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 강의실엔 이 당선자 강연을 듣기 위해 서울대 재학생 150명 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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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heres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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