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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에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행사장 아닌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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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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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깃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에서 12년 만에 원외정당이 된 정의당 신임대표로 권영국 변호사가 선출됐다. 노동자 인권을 대변해온 이력으로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 신임대표는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다시 노동자 민중 곁에 함께 서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독자적 진보정치를 꿈꾸는 모든 분들과 연대해 제2의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26∼27일 모바일·ARS 방식의 투표에 참여한 선거권자 4408명에게서 4107표93.2%를 얻어 당선됐다. 부대표에는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문정은 광주시당 위원장이 함께 선출됐다.




기술직 해고 노동자 출신인 권 대표는 쌍용차 정리해고,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건 등 노동 현안을 다루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지난 4·10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순번 4번이었으나 낙선한 뒤,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재공고 절차를 밟던 정의당 대표에 단독 입후보했다. 권 대표는 “막중한 임무에 저는 어제 가위에 눌리는 꿈을 꿨다. 허우적거리다 잠에서 깼다”며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마주 서겠다”고 했다.



권 대표는 취임사에서 “원외정당이 된다는 것은 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을 제대로 살피러, 민중 속으로 가라는 또다른 엄명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원내정당에서 길들여졌던 관성을 오늘로 모두 버리겠다”며 “이제 우리의 활동은 행사가 아니라 치열한 투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안상미 전세 사기 피해자 전국공동대책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대표직 임기를 마친 김준우 변호사는 “정의당의 몰락이라고까지 하는 비평에 가슴은 아프지만 주어진 현실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여전히 정의당을 필요로 하는 지역과 현장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달라고, 애정이 어린 질책과 사려 깊은 비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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