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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尹정권과 싸울 공격수로 추미애 검토 중…조국 신당, 비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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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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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조국 신당, 지역구 경쟁력 대부분 회의적"

"통합 비례정당 역할, 비례 공관위서 판단해 결정할 것"

"추미애 전략 공천설, 검토 대상 되고 있어"

◆…지난해 9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추미애 상임고문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해도 지역구 경쟁력은 회의적이라며, 통합 비례정당에 올라탈 가능성에 대해 비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13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신당이 무도하고, 무모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창당하는 건데, 과연 전체적으로 이번 선거의 전략과 구도의 면에서 조국 전 장관의 신당과 같이 가는 게 맞냐라는 부분은 또 다른 판단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이 지역구에서 경쟁력 있냐는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회의적"이라며 "그렇다면 통합 비례정당에서의 역할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비례 공관위가 있으니, 여기서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비례 순번 둘러싼 민주당과 군소 정당 간 신경전 양상에 대해 "앞으로도 비례 정당을 했을 경우에 비례 순위를 어떻게 할 거냐는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치열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라며 "비례 공관위에서 합리적으로 아주 공정한 관리를 통해서 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에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추미애 전 장관의 전략 공천설과 관련해 "검토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라든가 지도부가 판단했을 경우 이 인물이 이 지역에 적당한 건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있지 않겠나. 정권 심판론 기조가 설정됐을 경우 그 인물에 타당한 것인지, 또 하나 서울이든 어느 지역이든 갔을 때 이 인물의 경쟁력 부분을 바라봤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추미애 전 장관도 고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많은 분들은 윤석열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지금 보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최전방에서의 공격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에 한 분은 아마 추미애 전 장관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과 싸워서 윤을 키웠다고 한심한 소리 하는 그대들이여!"라며 "단합 해친다는 고구마 먹은 소리 대신 윤석열 정권과 이제라도 치열하게 좀 싸우셨으면 한다"고 자신을 향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민주진영에서 하극상을 자행한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진짜 키운 세력들은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 감독권자인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징계를 무리하고 섣부르게 밀어붙인 게 잘못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내가 윤을 키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징계의 근거가 된 중대한 불법이 해임할 정도로 심각했는데도 이를 엄호했던 그들의 착시와 착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추 전 장관을 향해 "자꾸 도를 넘어가시는 것 같다. 기억의 기억 편집이 심하다"며 "윤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로 완전히 부상한 사건이 있었다. 2020년 12월 추미애 법무장관 시절 징계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은 친명-친문 프레임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나고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 대표는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총선 승리에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며 "치유와 통합의 큰 길을 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는 친문계 불출마 압박 발언 이후 문정부 인사들에 대한 당내 공세는 더욱 강해지는 양상이다.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zhses3@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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