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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민 "이재명, 당내 다양한 생각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 발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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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3-09-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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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리스크 일단락…민주당 크게 변화할 것"
"사법 문제 해결된 거 아냐…총선 민심 대응 숙제로 남아"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영장이 기각되면서, 이재명 대표는 물론, 민주당도 한숨 돌리긴 했습니다만 당 내부 상황만 놓고 보면 좀 더 복잡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내 갈등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비명계를 대표하는 김종민 의원을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먼저 이번 기각 결정이 당에 어떤 영향 미칠 거라고 보시는지부터 여쭤보겠습니다. 당 통합의 계기가 될까요? 아니면 갈등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까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민주당의 큰 변화의 출발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동안에 우리 민주당이 1년 동안 사법리스크 혹은 방탄 정당, 이 논쟁에 휩싸여서 엄청나게 부담을 안고 또 발목이 잡혀 있었잖아요. 그래서 뭐 재판은 피할 수 없다 치더라도 이 구속 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일단 대표 구속 문제가 이번에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거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또 사법리스크 또는 대표 사법 문제를 가지고 네가 옳다, 내가 옳다 이렇게 가게 되면 다시 사법리스크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저는 새로운 변화.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민주당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이번 판결을 저는 잘 이어가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정청래 의원이 외상값 계산해야 될 거다 말하기도 하고 또 가결파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명계를 향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민주주의하고 전체주의하고 다른 거 딱 한 가지예요.의견이 다른 사람을 민주주의는 어, 나랑 생각이 다르네, 그래도 같이 가자 이게 민주주의고요. 나랑 생각이 다르네. 너 잘못됐어, 너 틀렸어, 너 나가, 이게 전체주의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이른바 용산 전체주의 하면서 윤석열 정권과 지금 싸우고 있는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해야 전체주의와 싸워 이길 수 있어요. 저는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정신 바짝 차리고 이번을 계기로 해서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가야 된다. 이견이 있더라도 생각이 다른 거예요. 틀린 거 아닙니다. 그 다른 생각을 함께 승화시켜 갈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런 민주적인 그런 정당의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될 거고요. 당대표가 일성이 그거 아닙니까? 이제 상대방을 적으로 몰지 말고 전쟁하지 말고 정치를 복원하자. 상대방 정권, 윤 정권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 민주당내에서는 생각 다르다고 너 나가, 너 잘못됐어, 너 징계할 거야. 그러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좋게 볼까요?]

[앵커]

그러면 의원님은 돌아온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도 다 끌어안고 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요, 비명계, 친명계라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고요. 저는 시시비비를 가려서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서 지도부가 뭡니까? 생각이 한 생각만 있으면 뭐 지도부 뭐 필요해요. 그냥 당대표 한 명 뽑아놓고 당대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거죠. 생각이 다양하다는 말이에요, 당내에서. 그거를 모아내기 위해서 최고위원회도 있고 의원총회도 있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다양한 생각을 모아내려는 노력, 그 노력은 우리가 회의도 좋지만 평상시에 개인적인 대화가 있고 또 간담회도 있고 이런 다양한 소통을 통해서 서로 생각의 차이를 모아내서 하나의 길로 가려는 이런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이재명 대표에게 남은 숙제다 저는 이렇게 봐요.]

[앵커]

오늘 비명계에서는 가결이 나온 덕분에 이런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좀 벗게 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당은 어떻게 받아들이는 걸로 느껴지십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결 덕분이라고 표현하는 좀 그렇고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가결이든 부결이든 다 당을 위해서 나름대로 선택한 길이에요. 그런데 가결이 됐을 때 우리가 방탄 정당 벗어나자, 국민과 약속 지키자 이래서 만약에 가결을 선택한 분들이 있다면 그 길도 이렇게 재판부에 의해서 법원에 의해서 이게 검찰의 정치 수사가 바로잡히는 결과로 이어졌잖아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저는 가결이든 부결이든 어느 한쪽은 나쁜 길이고 어느 한쪽은 좋은 길이다, 이런 이분법, 이런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서 어떤 길이 됐든 국민 믿고 또 법원 믿고 우리가 뚜벅뚜벅 가면 이 난국,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저는 그런 교훈으로 이번 사태를 좀 정리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아무래도 총선 치르기가 조금 우려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거는 이재명 대표에게 남은 숙제인데요. 이번에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고 해서 사법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닙니다. 영장 기각 사유에 보면 어떤 경우는 혐의가 소명됐다, 이런 부분도 있잖아요. 이게 재판 과정에서 유죄 가능성도 있는 거여서 재판도 상당히 진지하게 또 최선을 다해서 대응을 해야 되고 또 우리가 사법 문제를 가지고 또 이거 방탄 정당을 하거나 아니면 정치를 가지고 사법 문제에 대응하는 이런 방탄 정당의 길 이거는 가지 말아야 된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이 과정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구속 리스크는 우리가 벗어났지만 재판 리스크는 아직 남아 있는 거고 궁극적으로는 이걸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총선에서의 민심 리스크, 민심에 대한 어떤 영향 이건 아직 우리한테 숙제로 남아 있는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깊이 있게 한번 고민해 보고 판단을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종민 의원님과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민용 기자 han.min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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