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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체포안 가결에 물러난 박광온 원내지도부, 2주 만에 비공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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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3-10-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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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예상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끌던 원내대표단이 최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던 민주당 전임 원내 지도부가 2주 만에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박 전 원내대표와 송기헌 전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정춘숙 전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영배 전 원내정무특보,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황운하 전 원내부대표와 사퇴 후 재기용된 유정주 원내부대표 등 전임 원내 지도부 소속 의원 15명가량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4월 취임한 박 전 원내대표는 1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가 이끌던 원내 지도부는 지난달 21일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결정과 다른 표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를 의원들이 수용했다. 당시 당 안팎에선 원내대표단이 이재명 지도부와의 세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다만 이번 회동에 대해 참석자들은 “임기가 마무리됐으니 서로 고생했다며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은 해체됐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딱 하나, 내년 총선 승리다. 당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파이팅해야 한다. 오직 당이 잘되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제는 당이 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 ‘살아서 돌아오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를 위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의원은 박 전 원내대표에게 “저희가 잘 모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박 전 원내대표가 자리를 좀 더 지켜줬으면 하는 아쉬움이야 다들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계가 함께 자리한 이날 회동은 계파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불만 제기는 자제하는 분위기였고, 당의 내홍을 빨리 수습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발언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런 발언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우리가 무슨 정치세력화를 하자고 모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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