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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뜨릴 것"…정유라·유동규 출사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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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02-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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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의 딸 정유라28씨가 오는 4월 총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정유라 씨/ 연합뉴스 자료


정 씨는 어제15일 SNS에 "안민석 의원을 반드시 낙선 시키겠다"며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기탁금 기준 오는 17일까지 1천 5백만 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 안민석이 6선을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 계좌번호도 남기고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다 뒀느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경기 오산에서 5선을 달성했는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당시 최서원·정유라 모녀가 은닉한 재산이 30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정 씨는 지난 2022년 안 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해 11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유동규 씨/연합뉴스


이와 함께 유동규55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14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껍데기밖에 안 남은 이재명이 여러분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은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나왔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보다 범죄도 적고 일 잘할 자신이 있다"며 "계양 주민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21대 총선에서 최선 다해서 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한때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혔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표에게 불리한 폭로성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망신주기를 위한 총선 출마가 희화화된 정치의 현 주소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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