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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설날 자정 폭풍 트윗…"힘드십니까? 행동하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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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24-02-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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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10일 자정을 전후해 X옛 트위터 계정에 연이어 글을 올렸다. 단합을 강조하면서 설 연휴에 적극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여론 조성을 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밤 11시 57분 ‘단결만이 답입니다’라는 글을 X 계정에 올렸다. 그는 "설을 앞둔 밤이 깊어가는 만큼 저와 우리 진영에 주어진 소명의 무게를 되새긴다"며 "소명을 다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친명, 비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9분 뒤인 10일 오전 0시 6분 "새해 복 많이 만들어요"라며 다시 글을 게재했다. 그는 "힘드십니까? 행동하면 바뀝니다"라며 "약하십니까? 바다도 물방울이 모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RT 한번, 댓글 한 개, 카톡 한 번이 세상을 바꾼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글은 오전 0시 15분에도 다시 올라왔다. 그는 "어떤 역사적 대사건도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6분 뒤에는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흥망과 성쇄, 퇴행과 진보의 갈림길에서 무관심과 방관은 죄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성쇄’는 ‘성쇠盛衰’의 오기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0시 39분에는 당 영입 인재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두고 "부산에 출마하는 이재성 후보, 업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전 전무는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설날 아침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렸다. "올해 설 명절은 유독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생사의 문턱을 잠시 헤매었기 때문일까.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명절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절감한다"며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았던 건 고백하자면 순전히 우리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고맙다는 말을 미처 다 하지 못했다는 아찔함 때문이었다"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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