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쿠바, 니켈·코발트 주요 매장지…수교로 다양한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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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통신 등 韓기업 진출 기대
의학·바이오 협력도 독립운동가 한인후손 발굴 추진 한류 확대·스포츠 협력도 쿠바 수도 아바나 야경./MichaelxRunkel/로이터 커넥트 대통령실은 이날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를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카리브해 중심 국가인 쿠바와의 경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 진출을 통한 윈윈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쿠바는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3국 중 하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2년 기준 2256달러 수준이다. 대통령실은 “현재 미국의 대對쿠바 제재로 직접 교역에는 제한이 있지만 수교 및 향후 상주 공관 개설을 계기로 경제 협력 확대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아바나의 코히바 시가 공장에서 한 여성이 시가를 전시하고 있다. 쿠바 시가는 세계 최고급으로 평가된다./로이터 쿠바 아바나의 아바나 클럽에 진열된 럼주 병./로이터 현대중공업 쿠바 엔진기계사업본부가 쿠바 레글라 지역에 건설한 이동식 발전소. 현대중공업은 힘센엔진을 개발, 쿠바 정부로 이동식 발전소와 소규모 발전소를 수주해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기준 쿠바 의료진 2만8000여명이 60여국에 파견돼 활동 중이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 정책에 따라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바이오 산업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며 “쿠바의 의학·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임상 의료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amp;D 등 다층적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2024년 2월 2일 쿠바 아바나에서 사람들이 자동차에 연료를 넣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쿠바는 2월 부터 휘발유 가격을 5배나 올렸다./AP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향후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영사 조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중남미 국가 중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국가이나, 소매치기, 강매 등 관광객 대상 일상적 사건사고는 수시로 발생한다”며 “수교에 따라 단체 관광 등 관광객이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공관 개설시 사건사고 발생 관련 24시간 영사조력 즉각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는 현지 영사협력원이나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 무역관이 간접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중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주멕시코 대사관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왔다. 대통령실은 쿠바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 1100여 명 거주 중인데 일제 때 쿠바 한인들은 1937~1944년 성금 1289달러를 모아 국민회 중앙총회에 송금하고, 264달러를 상해임시정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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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최경운 기자 code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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