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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도층 이탈 확인 국힘…대책 마련 부심 [여론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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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3-10-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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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도층 이탈 확인 국힘…대책 마련 부심 [여론풍향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수습책으로 쇄신 차원의 신임 당직자 인선을 단행한 가운데 인재영입위원회와 혁신 및 총선준비기구 출범 등 추가 대책으로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0.7%, 국민의힘 32.0%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2.9%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4.3%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11.5%p에서 18.7%p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4월4주차52.6% 이후 약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진입하며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 초반대로 하락해 이번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양당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민심 이반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권역별로는 서울 10.2%p, 인천·경기 4.7%p가,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5.9%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의힘은 쇄신책으로 가장 먼저 수도권 중심의 통합형 인선 카드를 꺼내들었다. 16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석이 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정책위의장에서는 친윤 색채가 옅은 수도권 3선인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이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조직부총장에는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 운영위원장인 함경우 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 대변인에는 초선인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갑, 선임 대변인에는 전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인 윤희석 대변인,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재선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 연천갑이 임명됐다.

정광재 신임 대변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서 "수도권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 대한 전면 배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70년대생이 대거 배치됐고, 수도권 중심의 인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사 단행에도 당 안팎에선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당 지도부는 물론 원내·외 인사들이 투입된 화력만큼 데미지피해는 비례했다. 지지층은 이번 결과도 결과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용산과 당의 인식과 태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혁신위든 비대위든 변화와 쇄신의 폭만큼 지지율 반등의 속도와 각도도 그만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국민의힘은 주요 신임 당직자 인선 발표에 이어 인재영입위원회와 혁신 및 총선준비 기구 등을 서둘러 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당의 체질을 개선하는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며 △당 혁신 기구 출범 △총선 준비기구 조기 출범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등을 발표했다.

다만 이러한 추가 대책이 김 대표를 비롯한 핵심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 등 거센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당장 당 안팎에선 선거 패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수직적 당정관계의 개선 없인 내년 총선까지 당내 잡음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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