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불 때마다 신경 써야 하나…北 오물풍선 도발 일상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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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경기 용인시 이동읍 송전리에서 발견됐다.독자 제공 2024.5.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북한은 지난달 26일 남한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오물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같은 달 29일 담화에서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오물풍선 살포는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고, 우리 군은 현재 추가로 날아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감시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는 우리 정부가 지난달 31일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이튿날 이뤄진 것이다. 우리 군은 지난달 28~29일 북한의 오물풍선을 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했고 식별된 풍선은 실시간 추적·감시했다. 특히 이날은 북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고, 오물풍선 살포는 북한 당국의 결심만 있으면 당일에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잔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29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 경찰·군인 등 관계자들이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수거해간 후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정돈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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