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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故유재국 경위 유가족에 위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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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4-0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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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故유재국 경위 유가족에 위로 편지
지난해 4월 13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0년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자택을 찾아 아들 이현군을 안고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복 영웅 유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위로했습니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고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 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유 경위는 지난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작업 중 순직했습니다. 이 씨는 남편의 순직에 충격을 받아 조산했고, 유이현 군은 고개를 제대로 못 가누는 강직형 뇌성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꽃님 씨, 잘 지냈느냐"면서 "어떠한 마음으로 기일을 준비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 오늘이네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경위님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클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항상 꿋꿋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던 꽃님 씨의 모습, 그리고 제 품에 안겨 웃던 이현 군의 얼굴도 기억나네요"라며 "함께 유재국 경위님을 추억하며 슬픔을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끝으로 "유재국 경위님을 기억하며, 가슴 깊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유 경위의 가족과 김 여사는 2022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보훈처가 전몰·순직 군경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 경위 유족 자택을 방문해 이 씨와 유 군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랜만에 전해진 김 여사의 공적 활동 소식에 김 여사가 활동 재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돌아온 뒤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날까지 63일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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