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각국에 군사지원 계속 호소…"장거리 화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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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이우카 철수, 우크라이나군 생명 구하기 위한 합리적 결정"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양자 장기 안보 협정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02.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장거리 화력이 부족해 러시아군의 공세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있다며 각국에 군사지원 계속과 확대를 촉구했다. B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40개국 정상과 100명 이상의 장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일 남부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기존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모든 룰에 대한 전쟁"이라고 비판하며 군사지원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화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푸틴의 격렬한 공격을 용인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언제 전쟁이 끝날 것인지 묻지 말고 오히려 왜 푸틴이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지를 자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지만 무기의 범주와 충분성에서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아우디이우카 상황이 이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우디이우카 철수가 우크라이나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전문적 결정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포위를 피하기 위한 부득이한 철수"라며 "몇km를 후퇴하고 러시아군이 점령한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연설에서 "러시아 위협은 현실적인 것이다. 우리 유럽은 자신의 안전보장에 대처해야 한다"며 유럽과 미국의 결속을 촉구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동부 아우디이우카 이외 전선에서도 중요한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대 군사지원국 미국이 야당 공화당 반대로 추가 지원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뮌헨안보회의는 이틀째인 17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독일 아날레나 베어복 외무장관 등도 참여해 안전보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최영일, 대장암 투병 끝 별세 ◇ "관리 잘해라"…이강인 누나 SNS 악플 난장판 ◇ 송창식 "처형 불법 임신으로 낳은 2명 입양" ◇ 건강했던 남편의 돌연사…알고보니 마취제 살인 ◇ 최동석과 갈등 박지윤, 자녀 데리고 해외로 ◇ 유재석, 진짜 중소기업 유 부장 됐다 ◇ 오윤아, 보톡스 시술 끊은 이유 ◇ 이강인이 손흥민에 패스 안해 실점?…4강 영상 화제 ◇ 홍준표 "공 잘 차도 싹수 없으면 정리해야" ◇ 경질 클린스만, 가장 먼저 한 일은 SNS서 韓축구 끊기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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