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동문들 "쫓겨난 졸업생에게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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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p;D 예산 복원해야"
뉴시스에 따르면 카이스트 동문은 17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 사달의 시작은 윤 대통령의 입에서부터였다"며 "지난해 6월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연구개발Ramp;D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모든 예산 결정 절차가 무력화되고, IMF 때도 삭감되지 않았던 과학기술 예산 수조 원이 가차 없이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구비가 삭감돼 많은 교수 박사 후 연구원이 수년간의 연구를 축소,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대학원생들은 당장 랩lab비, 연구실비가 삭감돼 연구해야 할 시간에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또 "학부생들은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야 하는 때에 과연 한국 이공계에 자신의 미래를 걸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 동문은 "그런데 이 사태를 발생시킨 1등 책임자 윤 대통령은 후안무치하게도 졸업생들이 당장의 예산 삭감에 갈 곳을 잃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참석한 졸업식에서 허무맹랑한 연설을 했다"며 "졸업생이 Ramp;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쳤다고 입틀막을 당하며 자신의 졸업식에서 가차없이 쫓겨나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윤 정부의 Ramp;D 예산 삭감 이후 연구과제의 존폐 때문에 수개월 동안 무언의 입틀막을 강요당해 왔지만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Ramp;D 예산 원상 복원 ▲쫓겨난 졸업생에게 공식 사과 ▲카이스트 구성원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연두색 번호판 안 보인다 했더니…제도 시행 앞두고 꼼수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강남아파트 女사우나 다이슨 놨더니 7개 도난…“있는 것들이 더해”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돈 안 갚아? 몸으로 때워” 女후배 수년간 성폭행한 20대男 구속기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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