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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쇼핑몰에 등장한 옥토넛…유명 캐릭터 또 무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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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2-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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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체류 러 여성이 키즈카페 놀이시설 촬영해 SNS에 올려

평양 쇼핑몰에 등장한 옥토넛…유명 캐릭터 또 무단 사용북한 체류 러시아 여성이 공개한 평양 쇼핑몰 내부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공개한 평양의 복합 쇼핑몰 내부에 한국이나 서방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또 포착됐다.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이 러시아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층마다 상점들이 줄줄이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의 복합 쇼핑몰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쇼핑몰 내부 한 가운데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키즈카페가 마련됐는데, 볼풀장,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을 갖췄다.

눈에 띄는 것은 대형 미끄럼틀 바닥에 영국 BBC에서 방송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들이 크게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PYH2024021700730004200_P2.jpg북TV서 韓애니 출동! 슈퍼윙스 캐릭터풍선 포착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저녁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공연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아이를 대동한 한 관객이 들고 있는 풍선에는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 윙스의 캐릭터 호기와 아리가 보였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2.17 ...

북한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은 평양 시내 모습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하나인 뽀로로가 북한에서 아동용 인형과 육아시설 미끄럼틀 장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2014년 조선중앙TV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또 지난 2022년 공개된 북한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4년 아이들에게 새 그릇을 제공했다고 했는데, 식기에는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백설공주, 영국 TV만화 기차 토마스 등이 그려져 있었다.

북한은 이번에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캐릭터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AKR20240223099200504_04_i.jpg北 육아원에 뽀로로 미끄럼틀
조선중앙TV가 2014년 3월 6일 방송한 프로그램 평양시 육아원을 찾아서에서 한 어린이가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로 장식된 미끄럼틀을 타고 놀고 있는 장면. 이곳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방문한 평양시 고아양육시설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nkphoto@yna.co.kr

빅토리아가 방문했다는 최신식 쇼핑몰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개업한 류경금빛 상업중심이나 옛 광복백화점을 리모델링해 2012년 다시 문을 연 광복지구 상업중심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선전 잡지 금수강산은 류경금빛 상업중심에 대해 "8만7천여㎡의 연건축면적에 상업, 급양, 호텔, 사무구역을 포함한 종합적인 봉사기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말 북한 일상을 올리는 SNS를 개설했다. 자신을 광고학을 전공한 23세라고 소개하는 그는 북한 입국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21일 광명성절 경축 국립교향악단 음악회를 관람한 모습도 공개했다. 해당 공연이 북한 주재 외교단 성원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외교관의 가족일 수 있다.

북한이 대외 선전을 위해 고용한 인플루언서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정상 국가라는 점을 홍보하고 외부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유튜브 등에 다양한 선전 채널을 개설해놓고 있다.

빅토리아도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북한의 각종 식료품을 소개하며 평양 시내 경관도 찍어 올린다. 이는 평범한 북한 주민의 일상과는 크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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