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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은 윤 대통령 입 틀어막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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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4-02-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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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의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비판

끌려가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학생.  엑스구 트위터 영상 캡처

끌려가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학생. 엑스구 트위터 영상 캡처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amp;D 예산 축소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강제 퇴장 당한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은 윤 대통령의 입을 틀어막고 싶은 심정”이라며 18일 비판을 이어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다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데 이어 강제 퇴장 사건이 반복되자 과잉 경호 논란이 재점화한 모양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경호원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amp;D 예산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다”며 “국민의 마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입을 틀어막고 싶은 심정임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 혈압 상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며 “‘입틀막’의 대상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노인 비하, 여성 비하, 극우 논란 등을 일삼았던 여권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학생이 들려 나가는 동안 윤 대통령은 당연하다는 듯 축사를 이어가며 ‘Ramp;D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준비된 원고를 앵무새처럼 읽어 내려갔다”며 “진정성 없는 유체이탈 원고만 읽어 내려가는 슬픈 코미디가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를 “입틀막 정부”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느냐”며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다’라는 말이 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제퇴장 당한 카이스트 졸업생은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알려졌다. 녹색정의당은 오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실 과잉진압 관련 녹색정의당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녹색정의당은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양경규 국회의원 그리고 과잉진압 당사자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참석해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과 Ramp;D 예산 정책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연설하는 도중 한 졸업생이 Ramp;D 예산 축소에 항의하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 퇴장을 당했다. 한 요원이 학생의 입을 막은 뒤 학사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함께 일어나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 등에 포착됐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에서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에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다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갔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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