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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3% vs 민주 37%…서울 민심은 與 택했다 [한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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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2-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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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입소스 총선 여론조사

경기는 국힘 33%·민주 47%…인천서도 野 강세 뚜렷
설 연휴 후 각당 지지자 결집…통합 개혁신당은 6%

국힘 43% vs 민주 37%…서울 민심은 與 택했다 [한경 여론조사]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지나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경기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에서 각 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조사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 서울지역 유권자의 43%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민주당이라고 답한 이들은 37%였다. 경기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4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33%가 국민의힘을 택했다. 인천에서도 민주당42%이 국민의힘38%에 우위를 보였다.



제3지대 세력을 통합해 설 연휴 첫날인 9일 출범한 개혁신당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 서울과 인천에서 6%를 기록했으며 경기에서는 7%를 나타냈다. 서울 및 수도권 전체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37%,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49석, 경기59석, 인천13석에는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를 차지하는 121석21대 총선 기준이 분포해 총선 결과의 가늠자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조사는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가족, 친지와 만나서 의견을 교환한 설 명절 연휴 직후에 이뤄졌다.

그런 측면에서 연휴를 지나며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설 연휴 직전인 5~7일 뉴스1이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서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36%로 국민의힘32%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도 30%에서 37%로 올랐다.

설 전 조사 땐 36%였던 경기지역 민주당 지지세가 47%로 올라간 것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당시에도 33%로 본지 조사 결과와 같았다. 반면 20%에 달했던 제3지대 등 기타 정당의 지지율이 연휴를 지나며 1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엇갈리는 서울·경기지역의 총선 판세에 대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론 주도 효과가 서울을 중심으로 선명하게 나타나는 반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경기 민심에는 느리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국정 안정론 vs 정권 견제론…서울서 47%대 47%로 팽팽
서울·수도권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4·10 총선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당이 주장해 온 ‘86 운동권 청산론’보다는 야당이 내세우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론’과 ‘국정 지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 여론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권 견제’ 51% vs ‘국정 지원’ 42%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조사, 18일 발표한 서울·수도권 민심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가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2%는 응답을 9%포인트 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40대71%와 50대61%에서 이런 응답이 많았고 뒤를 이어 18~29세·30대 각 53%, 60대 34%, 70세 20%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가 이같이 답했고 개혁신당·녹색정의당 66%, 기타 정당 63%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에 그쳤다. 반대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1%과 보수 성향73%, 가정주부59% 등에서 많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정권 견제론과 국정 안정론이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에선 각각 49% 대 42%, 54% 대 39%였다. 서울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싣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여당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도 서울 유권자의 4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민주당37%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민주당43%이 국민의힘37%을 앞섰다.
○“운동권보다는 검찰 독재 청산 필요”
‘86 운동권 청산론’보다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더 무게를 싣는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4%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검사 출신 인물을 다수 기용한 검찰 독재 정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답했다.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신을 일컫는 86 운동권을 청산해야 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의 91%는 ‘검찰 독재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8%는 ‘운동권 청산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제3지대인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론이 58%로, 운동권 청산론27%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야당의 주장이 더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검찰 독재 청산’과 ‘86 운동권 청산’이 각각 49%와 43%였다. 인천에선 각각 49%와 39%, 경기에선 58%와 31%였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에서 검찰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특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75% 50대63% 18~29세59%에서,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87%, 중도 성향59%에서 이런 응답이 많았다.

정소람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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