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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대표 출마 "대통령과 신뢰관계, 레드팀 만들어 민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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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9회 작성일 24-06-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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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열리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었으나 낙선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라며 “저는 윤 대통령과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당정 관계와 관련해 “신뢰가 있어야 당정 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과 당내 여론을 취합하는 ‘레드팀’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하겠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다”고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아래는 원희룡 전 장관 당 대표 출마 선언문 전문.

원희룡입니다.

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반성합니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당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습니다.

책임지겠습니다.

윤석열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입니다.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습니다.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습니다.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겠습니다.

레드팀을 만들겠습니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소통하겠습니다.

많이 듣겠습니다.

활발하게 소통하는, 살아 숨쉬는 당으로 바꾸겠습니다.

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습니다.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하겠습니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습니다.

우리는 모두 동지입니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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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기자 jih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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