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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검찰인사, 2016년 전철 밟지 않길 바랐건만…T익스프레스 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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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5-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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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

민주 "서울중앙지검장 자격, 야당 탄압과 억지 기소 경력으로 결정되는지 의심"

"제대로 수사안하면 특검으로 진실 밝힐 수밖에…검찰과 尹정권 인지해야"

조세일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된 것과 관련해 마지막 몸부림 같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탄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의 전철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당시 특검이 도입된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티T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롤러코스터 놀이기구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수사지휘 라인과 대검찰청 참모진이 대거 교체됐다.

특히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에 친윤석열계 인사로 꼽히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지난 2020년 대변인으로 일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장의 자격이 야당 탄압과 억지 기소 경력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지경"이라며 "지금도 국민의 의심을 한몸에 받는 검찰 조직"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지휘부가 교체된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안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검찰과 윤석열 정권은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하여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외압은 없는지, 충실히 수사가 진척되고 있는지 끝없이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사진=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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