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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식 北 기습 막는다…軍, 드론·미사일 800개 다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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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5-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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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14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 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전날13일 자체 훈련을 실시한 모습. F-15K, F-35A, KF-16 등이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이 1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군이 14일 합동 방공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지상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과 합동으로 ‘적 대규모 공중 항체 침투 대응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미사일과 로켓, 패러글라이딩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한 하마스식 기습 공격과 지난 달 이란의 무인 항공기드론·미사일 ‘섞어 쏘기’ 등 최근 공격 사례를 반영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하마스·이란의 전술을 교범으로 삼아 드론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등을 동원해 전방 지역을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800여개 비행체가 남하하는 상황으로 실제·모의 항적을 구현한 뒤 육·해·공 방공 전력이 이를 막아내는 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북한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가며 대남 공격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방공 체계 아이언돔이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군의 방공 체계 아이언돔이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공군의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100여대와 패트리엇, 천궁 등 미사일 요격 체계,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육군의 20mm 발칸 대공포와 K-30 비호 자주 대공포,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K-31 천마 등 전군의 방공 전력이 총동원 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북한에서 대규모 공중 항체가 남하하는 동시에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항적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탐지됐다. 이에 F-15K, KF-16 등 전투기들과 패트리엇, 천궁, 이지스함 그리고 비호, 천마 등이 순차적으로 고도별로 공중 항체를 요격했다. 마지막으로 F-35A 전투기가 공중에서 남은 비행체들을 격추시켰다.

이 과정에서 각 군 지휘관들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 모여 실시간으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공군은 이에 앞선 13일에는 자체 방어 훈련도 진행했다.
공군이 14일 적 대규모 공중 항체 침투 대응 합동 훈련을 앞두고 전날13일 공군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이 14일




한·미 특수전 지휘관 회의 개최 조율 중
국방부가 지난 3월 공개한 한·미 연합 특수 타격 훈련. 육군 특전사가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한·미 특수전부대원들이 소탕된 격실을 확보하는 모습. 사진 국방부

국방부가 지난 3월 공개한 한·미 연합 특수 타격 훈련. 육군 특전사가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한·미 특수전부대원들이 소탕된 격실을 확보하는 모습. 사진 국방부

적진 침투 작전 등의 임무를 맡은 각군의 특수작전 지휘관 회의에 미군 특수 작전 지휘관이 참여하는 방안도 조율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수전 역량 제고와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한·미 주요 지휘관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신원식 장관이 주관하는 회의에 육·해·공군과 해병대 특수작전 사령관과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특수부대들은 북한 수뇌부 제거 등 이른바 ‘참수 작전’을 포함한 다양한 작전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특수전 분야에는 참수 작전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작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참석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근평·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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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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