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귀국…이재명 일극체제 우려 속 비명 구심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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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일시 귀국한다. 총선 이후 구심점이 없던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 사이에서 김 전 지사의 역할론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영국 유학 중으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일시 귀국한다. 추도식 행사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앞서 김 전 지사의 역할론은 4·10 총선 과정에서 당 내 비주류로 물러난 친문·비명 등의 구심점 역할이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전직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고민정 의원은 16일 “김 전 지사가 감옥에서 책도 많이 보고, 정치·경제 모든 것에 고민도 굉장히 많다”며 “정치인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불려 나올 수 있다. 필요하다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당선인은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는 가석방하고 훌륭한 야당 지도자는 정치 못 하게 묶어두면 대통령에도 안 좋다”며 “복권을 해줄 거라 본다”고도 했다. 현재 김 전 지사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없다. 그는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뒤, 복역 중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복권되지 않으면 차기 지방선거2026년, 대선2027년 모두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윤건영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 가능성에 대해 “아직 복권도 안 돼 있고 정치를 재개할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 너무 지나친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고 올해가 노 전 대통령 15주년 추도식이 있는 해여서 당연히 들어오는 것”이라며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해 이 대표가 신경 쓸 일이 뭐가 있느냐”며 “대선은 여야 모두에서 많은 경쟁자들이 나오고 많은 후보들이 나오는 것이 국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도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했다. 김주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오달수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전처, 나보다 유명” ☞ 구혜선 “재산 많이 탕진”… 차에서 숙식 해결 ☞ 손흥민 이런 모습 처음…“나도 사람이다” 심경 고백 ☞ 서유리, 이혼 후 우울증으로 ‘가성 치매’…“차 몰고 절벽 간 적도” ☞ 최태원 회장 딸 ‘10월 결혼’…웨딩화보 속 ‘선남선녀’ 환한 미소 ☞ “김호중, 유흥주점 대리서비스 이용한 뒤…” CCTV에 담긴 그날 행적 ☞ ‘태극기 휘날리며’ ‘밀정’ 출연 배우, 뇌출혈 ‘의식 불명’ 상태 ☞ 남자에서 ‘여자’ 됐는데…“남자로 돌아갈래” 러 최초 성전환 정치인 ☞ 53살 고현정, 동안 피부 유지하려 ‘이렇게’ 세수한다 ☞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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