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030년까지 함정건조 분야 매출, 글로벌 탑 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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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이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내 로얄 파크 컨벤션에서 특수선사업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2024.5.2/뉴스1 ⓒ News1 박응진 기자
한화오션은 폴란드3척·캐나다12척 등에 3600톤급 잠수함을, 호주에 3000톤급 호위함11척을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해 2031년엔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에 멀티 야드선박 건조 공간를 확보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한화오션의 구상이다.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을 인수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부장은 "한화오션 멤버들이 호주에 넘어가 태핑을 계속 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인수 금액을 제시한 바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은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Ⅲ 배치유형-Ⅱ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잠수함 수출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미국 MRO유지·보수·정비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24일 한화오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2836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 당기순이익 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58.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를 위한 기술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DDX의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했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는 통상 결격 사유가 없으면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수주해왔다. 김 상무는 "모든 국가 대상 계약 법령에 나오듯 경쟁에 의한 계약, 경쟁입찰이 원칙이다. 예외적으로 특수적인 상황에서 수의로 하는 걸로 안다"라면서 KDDX 사업이 경쟁입찰로 진행돼야 한다고 봤다. KDDX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 8000억 원을 들여 60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수의계약 또는 경쟁입찰 등 구체적인 사업 방식은 향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방사청은 사업 방식이 결정되면 올 후반기 중 이 사업의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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