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전도 헤드폰 끼고 도서관 나타난 한동훈…무슨 책 읽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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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봤다는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찍어 올린 사진. /디시인사이드 이날 오후 디시인사이드에는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만났다며 한 전 위원장 모습을 찍은 사진 등을 인증하는 네티즌 글이 속속 업로드됐다. 네티즌 A씨는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라고 썼다. A씨는 그러면서 열람실에 앉아 분홍색 골전도 헤드폰을 낀 채 책을 읽고 있는 한 전 위원장 뒷모습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검은색 재킷을 입고 지난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 차림이다. 한 전 위원장이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봤다는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찍어 올린 사진. /디시인사이드 한 전 위원장과 도서관에서 찍은 ‘셀카’를 인증한 네티즌도 있다. 네티즌 B씨는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 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써 올렸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근황에 관해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 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사퇴 이후 잠행을 이어온 한 전 위원장은 같은 달 20일 온라인상에 한차례 입장문만 올렸을 뿐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는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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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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