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굴욕 외교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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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3일 독도 방문…"굴욕 외교 심판"
조국, 전날 밤 관계자들과 술자리 사진 공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독도 방문에 앞서 당 관계자들과 창당 후 첫 술자리를 가지며 결의를 다졌다. 조 대표는 지난 12일 밤 페이스북에 "2월 13일 창당 선언 이후 처음 참모들과 소주 몇 잔 했다"며 "새로, 처음처럼. 강릉 외곽 유기농 사육 돼지 삼겹살집"이라고 썼다. 조 대표는 돌판에 자글자글 익고 있는 삼겹살과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 처음처럼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어 "마치 휴가온 느낌"이라면서도 "내일은 마음을 가다듬고 창당 시기부터 계획했던 독도로 떠난다"고 덧붙였다. 사진=조 대표 페이스북 정치권에 따르면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강릉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이날 오후 독도로 간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6시께 강릉 바다 일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9일 공지를 통해 "5월 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따라서 조국혁신당의 이번 방문은 일본 정부의 이른바 라인 경영권 강탈 시도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양측이 민감한 시기의 독도 방문은 반일 감정 조장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이 말 그대로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부화뇌동하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며 "정략적 판단에 따라 편협한 선동정치를 이어가는 것이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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