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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격 인사에…"김여사 방탄 신호탄" vs "수사 무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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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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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격 인사에…quot;김여사 방탄 신호탄quot; vs quot;수사 무마 불가능quot;

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 및 검찰 인사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14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교체를 두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여사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 해서 무마가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성남FC 사건을 진두지휘한,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의 선봉에 섰던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김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행보가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일방통행, 마이웨이 선언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영부인 수사를 원천 봉쇄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보이는 인사"라며 "검찰의 기류가 수사 불가피론으로 불가피하게 타오르는 것을 봉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협조를 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김건희 방탄 검찰 인사로 백미를 찍었다"면서 "대통령께선 총선 민심을 확인하고도 비뚤어진 영부인 사랑의 표시로 검찰을 망치고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 검찰 인사"라고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를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며 "그렇게도 2016년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익스프레스를 탄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권의 김 여사 수사 무마를 위한 방탄용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맞서며 엄호에 나섰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수사 무마라는 야당의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며 "김 여사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 해서 무마가 되겠느냐"고 했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주장에 대해 "거꾸로 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에도 방점을 두고 있는 말씀"이라며 "지금 수사가 시작이 됐는데 누가 온다고, 검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수사가 중단되겠나? 왜곡되겠나? 이게 불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처음 이원석 총장과 송경호 서울지검장 인사할 때도 친윤 검사라고 비판을 했는데 김 여사 수사와 연계시키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밖에 안보인다"고 했다.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우려가 많다는 것도 대통령실이나 검찰이 인지해야 된다"며 "그런 만큼 검찰총장이 이 수사에 대해서 더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을 모두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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