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이라는 경고까지 나오는데…與 당선자들은 당권주자 눈도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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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유사 내란 치달을 것" 경고
보수혁신 세미나 현역 의원들 무관심 나경원 세미나엔 당선자 30여 명 몰려 4·10 총선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에서 혁신 동력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선거 직후부터 수도권 일부 당선자와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위기 의식을 동반한 당 쇄신 요구가 분출하고 있지만, 영남권 당선자를 비롯해 주류에서 시큰둥한 반응만 이어지고 있어서다. 오히려 다수의 당선자들은 7월쯤으로 예상되는 당권 향배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엔 윤 의원 외 현역 의원이나 당선자가 한 사람도 참여하지 않았다. 총선 패배 이후 윤 의원이 보수혁신 대장정이란 주제로 개최한 5번째 세미나지만, 점차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이런 분위기를 공동묘지의 평화에 빗댔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나도 조용하다"며 "예견된 참패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조용하게 있었던 그 비겁함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친윤석열친윤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차기 지도부 혁신론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로 다음 지도부가 들어서면 혁신하겠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혁신의 동력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외 인사들의 위기 의식도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3040 낙선자가 중심이 된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전날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며 자성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민심이 반영되는 전당대회 룰 개정 및 집단지도체제 변경 등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한 참석자는 "다음 선거까지 수도권에서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모인 것"이라며 "우리가 정치를 하기 위해선 당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선자들 관심은 당내 권력 지형에만 쏠려 있다. 윤 의원 세미나와 같은 시간에 열린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자의 저출산 및 연금개혁 관련 세미나에는 30여 명의 당선자들이 몰렸다. 이를 두고 당의 한 관계자는 "유력 당권주자인 나 당선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모인 것 아니겠느냐"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尹, 갈수록 식물정권화… 유사 내란 치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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