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과 회견 일주일 만…공개행보 시점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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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한지 일주일만이자, 김 여사 수사라인이 교체된 검찰 인사가 난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 인사 파장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되는데 당장 야권은 김 여사를 향해 검찰에 나가 수사부터 받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루마니아 대통령, 30일 앙골라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일정에선 김건희 여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두 번 모두 정상 배우자와 별도 비공개 배우자 프로그램만 진행했고,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총선 사전투표도 비공개로 했고 지난해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어린이날 행사도 올해엔 불참하는 등 언론 노출을 피해왔습니다. 정치권에선 지난주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하면서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단 해석이 나옵니다.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지난 9일 :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시점 상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검찰 수뇌부가 교체된 지 사흘만이기도 합니다.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 등 외교행사와 향후 해외 순방 일정을 앞두면서 영부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커진 것도 활동 재개의 계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활동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외교가 김 여사의 방탄 수단이 됐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정수석 부활, 전격적인 검찰 인사도 모두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술책이었음이 명확해졌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김 여사는 의혹부터 벗으라"며 "검찰에 나가 수사부터 받아야 국민들이 인정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희연 기자 kang.heeyeon@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구본준,방극철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조국당 "김 여사, 정상 오찬장 아닌 검찰 먼저 가야" ▶ 퍼포먼스는 이준석처럼?…995개 묘비 다 닦았다 ▶ "노클릭 노반응" 김호중 공연 강행 뒤엔 강성 팬심 ▶ 뒤집힌 효정씨 부검 결과…"폭행 때문에 사망" 결론 ▶ 아저씨가 뒤에서 손뼉을? 대형견주 산책하다 겪은 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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