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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외교 "韓中日정상회의 성공 협력"…조태열, 강제북송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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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5-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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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 베이징서 4시간 외교장관 만남…조태열, 왕이 방한 초청
왕이 "中의 한반도 정책 불변…한반도문제 해결 위해 건설적 역할할 것"

韓中외교 quot;韓中日정상회의 성공 협력quot;…조태열, 강제북송 우려종합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정성조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오는 26∼27일 서울 개최가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고위급 교류·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전반과 북핵·북한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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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교류·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왕이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왕 부장은 이에 "중국의 대對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도 지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특히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를 위한 우호적 투자 환경 보장과 애로 사항 해소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국민 간 상호인식 개선과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문교류촉진위 등 양국 외교부 주도의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재개하는 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 미중관계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 장관과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과 산책, 만찬을 더해 약 4시간 회동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에서 정재호 주중대사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임수석 대변인, 이준일 북핵외교기회단장, 강영신 동북아국 심의관,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이, 중국 측에선 쑨웨이둥 부부장차관과 류진쑹 아주사장아시아국장, 마오닝 신문사 부사장공보국 부국장 겸 대변인, 천사오춘 아주사 부사장, 왕민 외빈사의전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한국 측 배석자에 비해 급수를 다소 낮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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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교수장의 대면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박진 전 장관과 왕이 부장 사이 회담 이후 처음이다.

한국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2022년 8월 박진 전 장관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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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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