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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과하라" "김진표, 정치꾼 불과"…金 회고록 파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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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4-06-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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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국정 운영에 음모론”

원희룡 “金 정치적·인간적 패륜”

金 “의도한 바 아니다” 유감 표명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이 담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둘러싼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가족 한 분 한 분 만나 사과하라”고 논평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들은 이제야 대통령과 행정부의 비상식적 대응이 그릇된 사고 구조 때문임을 알게 됐다”며 “전직 여당 의원이 ‘극우 유튜브 좀 그만 보시라’며 울먹일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한 분 한 분 만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quot;尹, 사과하라quot; quot;김진표, 정치꾼 불과quot;…金 회고록 파문 증폭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시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보고 격노했다는 주장에 “얼마나 많은 국정운영에 ‘극우 유튜버’의 주장과 음모론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여당은 야권이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장은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다. 그동안 가졌던 김 전 의장에 대한 일말의 호감과 존경을 전면 철회한다”며 “정치적 패륜, 인간적 패륜”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회고록 사실관계는 얘기할 필요 자체가 없고, 이는 정치적 미숙함”이라며 “패륜에 대해 왜 우리가 사실관계를 따지나”라고 지적했다. 진 전 장관이 제기한 여의도연구원장 경질 의혹에는 당시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김용태 전 의원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은 김 전 의장 회고록 공개 이후 동의 인원이 급증세를 보이더니 30일 7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게재 열흘 만이다.

김 전 의장은 회고록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의도한 바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28일 밤 페이스북에서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다만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 결론적으로 저의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승환·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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