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공이라 살았다?…등산 중 추락한 타이완 남성, 탈출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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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한 등산객이 협곡으로 추락했다가 열흘 만에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완의 한 남성은 지난달 12일 난터우시에 있는 봉황산에 혼자 오르던 중 1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남성은 추락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다쳐 걸을 수 없었고, 휴대전화도 없어서 도움을 청할 수도 없이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마을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동시에 근처에서 튼튼한 줄기와 큰 잎을 가진 자이언트 타로라는 식물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전직 배관공이었던 그는 발견한 것들을 활용해 탈출할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가 마침 가지고 있었던 스위스 군용 칼로 수도관을 자른 뒤 자이언트 타로의 줄기로 수도관을 막는 방식으로 자신의 조난 위치를 알린 것입니다. 남성이 조난당한 지 10일째 되던 날, 그의 생각대로 마을 주민들은 수도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원인을 조사하던 중 그를 발견했습니다. 구조 당시 그는 오른쪽 다리와 왼쪽 엉덩이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나라면 매일 물만 마셨을 것 같다", "살아야 한다는 의지만 있다면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 같다", "큰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래에도 축복받을 운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CTS NEWS 유튜브 보도화면 캡처, TTV News 유튜브 캡처 신송희 에디터 인/기/기/사 ◆ "내가 당할 줄은" 유명 유튜버도…직거래 했는데 알고 보니 ◆ [단독] "알려지면 안 돼" 녹취에 담긴 목소리…사건 커지나 ◆ "엄마, 어떤 할아버지가 나를…" CCTV 본 엄마 경악 ◆ "운전을!" 한마디에 시작된 범죄…브레이크 밟고 내리더니 ◆ 건물 들이받고 여친 대신 "내가 했다"…피해자들 분통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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