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부득이 모시지만"…YS손자 김인규 "집안 흉흉한데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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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그는 "국민의힘 전직 상임고문님의 말씀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며 "그분의 사전에 반성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홍 시장은 "한동훈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그 당시 민심에서는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 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다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고, 부득이한 일을 반복하면 고의"라며 "내가 하면 부득이한 것이고, 남이 하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왜 우리 당이 여러 선거 참패 이후 외부 인사이던 김종인 위원장에게 당의 수습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대선에서 자체적으로 후보를 내지 못했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며 "정말 당을 위하시는 마음이라면, 어떻게 다시 2030의 지지를 국민의힘이 가져올 수 있을지, 당의 젊은 정치인들을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그 해법을 말씀해 주시는 게 당을 30년간 꿋꿋하게 지켜온 어르신께서 해주실 역할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도 산으로 간다"며 "시장님의 말씀도 날이 갈수록 산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서구·동구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2023.12.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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